웰빙 바람타고 '냉장 드레싱' 날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소비자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다양한 맛을 내는 드레싱이 급성장하고 있다. 웰빙 추세로 인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와 궁합이 잘 맞는 냉장 드레싱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냉장 드레싱을 출시하는 등 시장을 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링크아즈텍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온 드레싱과 냉장 드레싱으로 구성된 전체 드레싱 시장은 지난해 48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중 냉장 드레싱의 비중이 65%(314억원)에 달한다. 이 시장점유율 49.4%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어 CJ제일제당 31.7%, 7.5%, 대상 4.5% 순이다.

대상의 경우 상온 드레싱 시장에서는 36.4%로 1위를 기록중이나 냉장 드레싱 시장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상은 2009년 계열사인 대상FNF에 넘겼던 냉장 드레싱 제품과 신선식품사업을 되찾아오면서 '청정원' 브랜드로 냉장 드레싱 8종을 선보였다. 대상 관계자는 "드레싱을 보다 신선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장 드레싱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호를 적극 반영한 프리미엄 냉장 드레싱 제품을 대거 선보여 냉장 드레싱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풀무원과 CJ제일제당도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한식양념, 커리소스 등에도 냉장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어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냉장 프리미엄 소스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에 이어 상온 드레싱 시장점유율 35.1%로 2위를 기록중인 오뚜기 는 앞으로도 냉장 드레싱보다 상온 드레싱에 대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는 최근 '오뚜기 FreshValley 잣아몬드 허니드레싱'을 출시하고 드레싱 할인판매와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1000 아일랜드 드레싱, 코울슬로 드레싱 등의 제품을 리뉴얼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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