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상장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이유로 계열사간 합병을 시도하고 있지만 부진한 주가에 대규모 매수청구권이 몰리면서 합병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와 합병을 선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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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은 129억여원의 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대한은박지 주가가 합병을 선언한 이후 줄곧 부진한 것이 대규모 매수청구권 행사의 빌미가 됐다. 9월25일 합병을 선언한 이후, 대한은박지는 9월26일 장 초반을 제외하고 줄곧 매수청구권 가격 밑에 있었다.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12~13일 주가도 2000원 내외였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매수청구권만 행사하면 10% 수익이 나는 상황이었다.
매수청구권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힘이 빠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한 전문가는 "지수는 2000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가는 종목만 가는 상황이라 대부분 종목은 소외돼 있다'며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면서 소액주주들은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매수청구권 행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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