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에 있을 EU정상회의를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적극 '사자'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도 움직임이 크지 않은 편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EU 정상회의 전 열리기로 되어있었던 EU 재무장관회의가 돌연 취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 각국이 재정위기 진화를 위한 해법을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다우 지수가 1.74%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 역시 각각 2.26%, 2% 빠졌다. 미국 10월 컨퍼런스 소비자신뢰지수는 39.8을 기록해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46에도 미치지 못했다.26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1.12포인트(0.06%) 오른 1889.77에 머물러 있다. 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18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 투자자가 모두 '팔자' 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만이 1430억원 '사자' 우위다. 외국인은 870억원,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억원, 34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투자자 가운데는 투신(-1060억원)권의 매도세가 가장 거세다. 연기금은 5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 과 개인이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185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