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회사 직원들의 퇴직연금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체 사장 A씨는 고민에 빠졌다. 시장점유율 상위권의 증권사를 운용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내역을 따져봤더니 기준에 따라 순위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이다. 적립금 총액에서는 알려진 대로
현대차증권현대차증권00150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0,970전일대비360등락률-3.18%거래량254,335전일가11,3302026.04.30 15:30 기준관련기사삼전·닉스는 추락하고 있는데…증권사 87% 목표가 줄줄이 올리는 이유[특징주]이란 사태 격화에...증권주 동반 약세같은 종목 샀는데 현저히 다른 수익? 4배 투자금을 연 5%대 합리적 금리로close
이 1위였지만 대부분이 확정급여(DB)형에 편중돼 있었다. 반면에 확정기여(DC)형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선두였다. DC형으로 가입을 추진했던 A사장은 어떤 증권사가 더 나은지 좀 더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1위 업체, DB형에 99% 편중=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계열사의 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해 퇴직연금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운용 적립금이 DB형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계열로 시장점유 1위인 HMC투자증권의 경우, 8월말 현재 운용적립금 1조9226억원의 99.2%인 1조9068억원이 DB형이었다. 이는 2위 업체 미래에셋증권의 DB형 비중(59.8%)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물량을 받아 시장점유 3위로 뛰어 오른 하이투자증권 역시 적립금의 98.8%가 DB형에 몰려 있다.
이들의 적립금이 DB형에 편중돼 있는 것은 '근로자의 개별 동의 없이 기업 간 계약만으로 운용주체를 선택'할 수 있기 는 DB형 상품의 특성 때문이다. DB형의 경우 가입 근로자가 최종 수령하는 금액은 기존의 퇴직금 제도와 다를바 없다. 퇴직연금 운용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은 모두 회사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