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현대로템이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고속전철 'HEMU-400X(KTX-III)'의 첫 시제품(객실 열차 포함)을 완료하고 일반에 첫 공개한다. "우리가 만든 열차로 서울을 출발해 평양을 지나 모스크바로 가고 싶다"던 정 명예회장의 바람대로 현대가에서 고속전철의 의미는 크다. HEMU-400X는 브라질과 미국에서 추진중인 고속전철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이 밀고 있다.
최근 현대엠코 등 국내 4개 건설사가 프로젝트 참여 포기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참여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브라질이나 미국에서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참여하면 수주전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도 자국 건조주의에 입각한 브라질 정부의 조선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현지 업체와의 공조로 통해 수주를 모색중이라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사업환경에서 긍정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몽구 회장의 집무실 개설에 이어 현대자원개발의 입주 등 현대가 일원들이 속속 모이면서 계동사옥의 지위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정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을 키워나가기 위한 범 현대가의 중심축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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