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국 증시가 연일 고점을 향해 상승하며 곱버스 ETF의 수익률은 바닥을 찍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큰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1개월 수익률은 -42.21%다. 이 밖에도 국내 상장된 코스피200 곱버스 ETF 4종의 1개월 수익률은 모두 -40%대까지 떨어져 있다.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로 확장하면 -70%까지 손실 규모가 커진다.
저조한 수익률에 '상장 폐지' 위기론까지 흘러나온다. 상장 1년이 지난 ETF의 순자산총액이 5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는데 다음 반기 말에도 이 같은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 폐지 대상이 된다. KIWOOM 200선물인버스2X의 순자산총액은 23억원, PLUS 200선물인버스2X는 18억원, RISE 200선물인버스2X는 45억원으로 이미 50억원 기준을 밑도는 상태다.
상장지수증권(ETN)의 경우 이미 상장 폐지가 현실화됐다. 지난달 29일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 'KB 인버스 2X KOSPI 200 선물 ETN' '신한 인버스 2X 코스피 200 선물 ETN' 등 곱버스 ETN 4개 종목이 상장 폐지 후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ETN은 종가 기준 실시간 지표가치(IIV)가 1000원 밑으로 내려가면 상장 폐지 후 조기 청산될 수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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