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13분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37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1.64%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49만8000원은커녕 지난해 상장 첫날 기록한 연최저가 40만500원에도 못 미치는 분위기다. 전날 장중에는 36만4000원으로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최저가를 갈아치우며 가파르게 추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에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전날 종가 기준 20위로 밀려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횡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 인상, 나스닥 부진 등 성장주에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배당락 이후인 12월29일부터 전날까지 기관투자자 순매도 종목 5위(2370억원)에 올랐다. 특히 연기금의 매도세가 강했다. 같은 기간 11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매출 정상화 시점이 다소 느린 점도 영향을 끼쳤다. 현대차증권은 이 같은 영향에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 6012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5%가량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도 60만원으로 기존 대비 9%가량 낮췄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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