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8% 급락...천스닥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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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 매도세에 큰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3000선이 붕괴돼 2960선에서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1%대 약세를 기록하며 99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17.73)보다 54.73포인트(1.81%) 내린 2963.00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3거래일만에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3거래일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투자자 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5576억원, 574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1조84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장초반부터 선물시장에서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 동안 777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14계약, 기관은 6274계약 순매수했다. 글로벌 오미크론 확산세와 함께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15%) 내린 7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1.23%), 삼성바이오로직스 (-2.09%), NAVER (-2.99%), 카카오 (-3.83%), LG화학 (-5.88%), 삼성SDI (-3.82%), 현대차 (-2.15%), 기아 (-2.01%), 카카오뱅크 (-2.50%) 등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1001.26) 대비 10.75포인트(1.07%) 내린 990.5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0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144억원, 96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10위 종목 중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 (-1.51%), 엘앤에프 (-0.65%), 카카오게임즈 (-0.92%), 위메이드 (-0.5%)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0.61%), 펄어비스 (2.91%), 셀트리온제약 (0.08%), HLB (2.20%), 씨젠 (1.73%) 등이 상승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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