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시장 신뢰성 흔들리며 부진한 게임주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는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 거둬
엔씨소프트·펄어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나서
국내 게임시장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게임주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게임주들은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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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3.03%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시가총액이 12조6016억원에 달하는 대표 게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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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게임주들도 각각 9월에만 각각 11.24%, 17.40%,14.42%, 7.27%, 6.08%, 18.93% 떨어졌다.
국내 게임시장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리면서 게임주들에 대한 투심도 약해졌다. 과도하게 낮은 확률로 아이템을 얻어야 하는 동시에 현금 아이템의 게임 내 영향력이 커 유저들은 매년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여전히 낮은 확률과 과금을 게임의 핵심 모델로 삼았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은 각각 ‘리니지M’, ‘제2의 나라’, ‘오딘’ 등 확률형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비슷한 게임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게임시장은 비교적 침체에 빠지기 시작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18년부로 매년 10%씩 성장해왔지만 올해 성장률은 약 6.3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쟁사가 늘어나면서 게임 하나당 창출할 수 있는 매출 규모도 크게 줄었다. 2017년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다중 접속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MMORPG)은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 등 2개로 연평균 1조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MMORPG 게임 중 매출 상위권에 속한 게임은 9개로 늘었지만 연평균 매출은 3057억원으로 감소했다.
해외진출에 엇갈리는 게임주…엔씨소프트·펄어비스도 글로벌 시장으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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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크래프톤과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9월 들어 각각 1.73%, 121.03% 올랐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이달 초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시총이 지난 27일 2조원을 넘기도 했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의 인기작 ‘배틀그라운드’는 출시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지난 25일 기준 동시접속자 37만7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지난 27일 기준 38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도 해외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 ‘쿠키런:킹덤’은 9월6일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인기를 이어가며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6위에 자리했다. 특히 미국에선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는데도 게임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선 부진한 게임주들의 향후 해외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엔씨소프트는 해외 시장을 목표한 ‘리니지W’,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30일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정체되는 데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해외 진출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글로벌 게임시장은 국내에 비해 규모도 크고 다양한 장르가 성공할 수 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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