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中 유동성 축소 우려까지…코스피 3070선 거래

코스피 0.7%·코스닥지수 1.4%대 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코스피가 미국발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와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짙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후 1시 1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20.62포인트) 내린 3077.2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13.27포인트) 오른 3111.10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3122.09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오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0억원, 88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홀로 207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테이퍼링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상황에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또는 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도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락은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가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된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의 변화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0.49%)와 LG화학 (0.56%)는 소폭 상승했지만, 이외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 (-0.41%), NAVER (-0.35%), 카카오 (-1.37%), 삼성SDI (-0.39%), 카카오뱅크 (-0.65%), 현대차 (-1.94%) 등도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14.12포인트) 하락한 977.03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5.87포인트) 오른 997.02로 장을 시작해 장 초반 100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은 홀로 80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6억원, 18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1.49%), (-0.35%), 엘앤에프 (-3.24%), 씨젠 (-4.43%), CJ ENM (-2.04%)은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 (0.55%), 셀트리온제약 (0.31%), 카카오 게임즈(2.37%), 펄어비스 (6.37%), HLB (1.09%)는 올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