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미국 발 금리 급등 영향"

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미국 발 금리 급등 영향"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19일 국내 증시가 장초반 1%대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94(1.34%) 내린 3025.0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10%) 내린 3063.01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장초반 3939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2억원, 2589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화학,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전종목이 하락세에 있다. LG화학 이 전날 보다 2.90% 내린 83만6000원을 기록해 가장 낙폭이 컸다. SK하이닉스 (-2.82%), 삼성SDI (-2.42%), 카카오 (-2.41%), 셀트리온 (-2.05%) 등도 2%대 하락했다. 전날 '따상'에 성공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6.51% 오른 18만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20%(11.41포인트) 내린 938.42를 나타냈다.


개인이 177억원, 외국인이 2억원 순매수, 기관이 1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역시 일제히 내림세다. (-2.23%), 셀트리온제약 (-2.32%), 알테오젠 (-1.23%), 카카오게임즈 (-1.15%), 펄어비스 (-2.03%), 씨젠 (-3.49%) 등이 하락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간밤 미국 주요 지수가 10년물 국채 급리 상승 여파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bp(1bp=0.01%p) 급등해 1.754%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각국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이유로 정책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하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75%를 기록했다"며 "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급락 등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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