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째 반등 시도하는 코스피, 2130선 돌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국내 증시를 급락시켰던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다시 기대감으로 바뀌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국내 증시도 상승이 기대되기는 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리밸런싱이 예고돼있어 외국인 수급 변화가 주목된다.


26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2134.13을 기록했다. 이날 2129.27로 장을 연 코스피는 2130선을 터치한 후 상승세가 약해지며 2125선으로 떨어졌다. 금일 종가 기준으로 MSCI EM 지수에서 리밸런싱이 적용될 예정이라, 이를 감안해 지수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3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2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1.74%)를 비롯해 SK하이닉스 (1.59%), 삼성바이오로직스 (0.13%), 셀트리온 (1.10%), LG화학 (0.81%), 신한지주 (0.11%)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1.20%), 현대모비스 (-1.17%)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652.57을 기록해 65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5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19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1.39%), HLB (3.75%), CJ ENM (0.39%), 펄어비스 (1.11%), 스튜디오드래곤 (0.50%), 헬릭스미스 (0.20%), 케이엠더블유 (4.43%), 휴젤 (0.24%) 등은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 는 0.29% 하락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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