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비트코인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등 투기성향도 높인 것으로 보인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의 전체 거래량은 4억362만주였다. 이는 장외 포함 전날 코스닥 전체 거래량 11억3232만주의 35.6%에 해당한다. 코스닥시장 전체 1269개 종목 중 단 10개 종목이 전체 거래량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이 쏠린 종목들은 대부분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누적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1위부터 13위까지 모두 주가가 뛰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 쏠림 현상이 더 나타나고 주가도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급등 종목은 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주이거나 대마사업 등 테마를 탄 종목들이다.
최근 상한가 종목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같인 쏠림 현상 때문으로 보여진다. 전날에는 가격제한폭이 30%로 늘어난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 종목이 14개나 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열풍이 주식시장에도 불어닥치며 개인투자자들의 쏠림 투자 현상이 심화돼 급등주가 많아지고 소외된 주식은 더욱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비트코인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돌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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