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투자심리는 오히려 나빠졌다고 한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주 금액이 지난해 282억달러(약31조8491억원)보다 15~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이는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는 수준으로 보일 뿐 증시의 관심사는 부동산 규제 영향에 쏠릴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여섯 회사 대부분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전망치를 낮췄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 대림산업, GS건설의 목표 PBR과 목표주가를 모두 낮추면서 "정부 규제의 강화가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다고 썼다. 현대건설 목표주가는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 PBR은 1.0%에서 0.9%로 낮췄다. 현대산업은 6만2000원에서 5만1000원, PBR 2.6배에서 2.3배로 하향 조정했다. 대림산업은 11만원에서 10만2000원, GS건설은 4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은 6개 회사 모두 좋아질 것으로 봤다.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원가율 개선(현대건설), 3분기에 8356억원 규모 개포1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현대산업), 'e편한세상' 분양사이자 계열사인 삼호건설 이익기여도 증가(대림산업), 3분기에 1조원 규모 오만 두쿰 PKG1 수주 등 2분기 연속 해외 원가율 90% 이상 기록(대우건설)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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