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 회장은 지난해 말 우리은행이 민영화를 이룬 직후 '우리은행 민영화를 응원한다'는 사내 영상을 띄우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역대 우리은행장들과 박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에 주목하고 있다.
박 회장은 신동혁, 이덕훈, 박해춘 등 역대 우리은행장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우리은행 출신 인사들과 가까이 지냈다.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를 맡았고, 금호타이어의 현 사외이사 5명 중 2명이 우리은행 출신이다.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 4년째 금호타이어 사외이사(감사위원)를 맡고 있고 신동혁 사외이사는 현 우리은행의 전신이 되는 한일은행의 은행장 출신이다. 재계 관계자는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박 회장의 학교(연세대 경제학과) 직속후배인 것을 비롯해 박 회장의 금융권 인맥은 상당히 두텁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인맥을 근거로 금호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 인수에도 우리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직간접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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