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손선희 기자] 출범을 보름여 앞둔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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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향후 시너지를 창출을 위한 조직개편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통합 삼성물산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고, 통합 후 조직개편을 통해 건설 등 중복되는 조직을 정리해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그러나 워낙 서로 성격이 다른 사업들을 합친 만큼, 건설부문 외에는 특별히 쪼개거나 붙일 만한 사업이 없는 상황이다. 결국 조직개편을 통한 시너지를 단기간에 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통합 삼성물산은 당분간 4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한 지붕 네 가족' 형태로 사업 부문을 운영할 방침이다. 통합 법인은 삼성물산의 건설, 상사부문과 옛
삼성물산삼성물산0282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04,000전일대비4,000등락률+1.33%거래량311,495전일가300,0002026.04.21 15:30 기준관련기사[K자형 소비시대]②중간의 실종…무너진 중산층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조합원 전원 한강뷰…새 단지명 래미안 일루체라"구호, 2026년 봄·여름 컬렉션 공개…‘자연 모티브’ 디자인 적용close
의 리조트ㆍ건설, 패션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로서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건설 부문의 자재구입 부서를 하나로 합치거나 자금운용 부서를 통합하는 방안, 삼성그룹 계열사 곳곳에 흩어진 건설부문을 통합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다.
그러나 건설 외에 다른 부분은 합병하거나 조직개편을 할 여지가 적다. 워낙 다른 사업들을 합친 만큼, 조직을 합친다고 해서 시너지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양사는 '빠른 합병'만이 최근 실적이 악화된 삼성물산을 키우는 길이라는 것을 합병 전부터 강조했다. 실적으로 합병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주주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렇다고 '보여주기 식'의 불필요한 조직감축을 할 수도 없는 문제다. 인위적인 조직개편에는 구조조정이 따르는데,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임직원들은 내부적으로 구조조정 설이 돌면서 위축돼 있다. 연말까지 구조조정설이 이어질 경우 회사로서는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삼성물산 합병 후 시너지에 대한 심각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은 결국 주가 때문이다. 최근 삼성물산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5만원을 밑돌았다. 삼성물산 주가가 장중 5만원 이하로 떨어진 건 최근 5년간 처음이다. 합병 후 제일모직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 2020년 연 매출 60조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연일 주식을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