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핫이슈 '퀀텀닷TV', 수혜株는?

LG디스플레이·한솔케미칼·미래나노텍·아이컴포넌트·상보·엘엠에스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5'에서 '퀀텀닷TV'가 화제가 되자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LG디스플레이 는 전일보다 400원(1.14%) 오른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케미칼 은 2.87%, 미래나노텍 은 1.01%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LG디스플레이와 한솔케미칼, 미래나노텍은 각각 5.49%, 14.89%, 16.40% 올랐다.

이들 종목은 지난주 열린 CES에서 퀀텀닷TV가 화두가 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CES에서는 글로벌 TV 시장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퀀텀닷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내달 퀀텀닷TV인 SUHD TV를 판매하고, LG전자는 2분기 퀀텀닷TV를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업체인 TCL도 이번 CES에서 퀀텀닷TV를 전시하고 2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퀀텀닷은 전류를 흘리면 스스로 빛을 내는 양자를 주입한 반도체 결정이다. 퀀텀닷을 활용한 TV는 OLED TV보다 저가이면서 비슷한 색채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전력소비가 낮고 기존 LCD라인에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3년 1000만달러에서 2020년 2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1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퀀텀닷 TV 글로벌 출하량이 올해 130만대에서 내년 500만대, 2017년에는 1200만대, 2008년에는 1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태블릿PC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퀀텀닷 적용 비중이 내년 2%에서 2020년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국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장은 "퀀텀닷TV 출하량이 2015년 400만대에서 내년 1100만대, 2018년 280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퀀텀닷TV가 UHD 프리미엄TV 시장에서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퀀텀닷 적용 BLU TV의 시장성이 충분하다"며 "필름 제조 공정 내 서플라이 체인들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 수혜업체로는 LCD패널과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꼽힌다. 비카드뮴 퀀텀닷 재료를 공급하는 한솔케미칼과 베리어 필름을 개발하는 아이컴포넌트 , TV 광학필름 업체인 미래나노텍, 편광필름 업체인 엘엠에스 상보 등도 수혜주로 지목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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