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이달 중순 방한한 로드리고 메디나 누에보레온주지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현지 철강업체인 테르니움 등을 거론하면서 "완성차 생산공정을 뒷받침하는 현지 차부품·소재업체 수급체계가 뛰어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멕시코가 기아차의 현지 진출에 따른 현지 1위 철강업체인 테르니움의 자동차 강판 공급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멕시코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간 각축장으로 변하면서 자동차 생산이 늘고 있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인접해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GM ,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진출했다.오토텍 벤틀러 등 부품회사도 1000여개나 진출해 자동차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만 약 24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며 세계 5위권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혼다, 닛산 등이 생산라인을 신설하거나 증 할 계획으로 수요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와 국내 철강사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테르니움은 멕시코 최대 자동차강판업체로 11억달러를 투자해 2012년부터 몬테레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의 신규 완성차공장의 부지로 알려진 곳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현재 논의중인 대로 기아차의 공장이 결정된다면 물류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