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는 예고편…'악천 후 돌파' 저마다 칼뺐다
[아시아경제 산업부]50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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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올 2분기 받은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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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012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영업이익 7조원대로 회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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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상반기 순이익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내수의 바로미터 롯데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환율 등 경영환경 악화로 국내 주요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경영환경이 개선될 기미가 없는 것이다.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주요 그룹들이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바짝 긴장한 삼성=삼성은 올 하반기 경영여건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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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들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되찾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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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금융계열사 또한 경영진단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룹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2분기 연속 영업이익 7조원대를 기록,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더욱이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가 본격화 되는 것은 물론 중국 업체들이 가격을 무기로 전자산업에 뛰어들며 신흥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환율도 골칫거리다. 이미 환율로 인한 환차손이 매 분기 발생하고 있고 주요 장비와 소재를 유럽과 일본에서 구매해야 하는 전자업계 입장에선 일본의 엔저 정책과 원고 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어 부담이 크다.
◆원고와 엔저 위험에 노출된 현대ㆍ기아차=현대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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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하반기 주요 실적 변수는 수출 부문 '엔저(円低)', 내수 부문 '유럽차'다. 엔저 효과를 입은 일본차들이 원화가치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은 현대ㆍ기아차를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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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일본 경쟁업체들은 하반기에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로 1달러당 100엔대 환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수에선 자유무역협정(FTA) 무관세 혜택을 입은 유럽차들의 공세가 복병이다. 일부 유럽 브랜드들이 상반기 중 이미 FTA 무관세 혜택을 가격에 반영한 결과,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80% 밑으로 떨어졌다.
◆총수 부재 자리 더욱 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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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상반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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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없었다면 SK그룹은 그야말로 '좌초' 위기에 직면했을 상황이다.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매분기 하락세를 이어오다 급기야 2분기에는 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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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올 상반기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올렸다.
가장 큰 문제는 총수 부재로 인해 이 같은 성장 정체를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사업구조의 근본적 재편 등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에 굵직한 M&A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SK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안심하기에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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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3년간 나락으로 떨어졌던 휴대폰 사업이 부활하고 있고, 전반적인 제품 경쟁력도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LG 역시 환율에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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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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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분기 1631억원의 영업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하지만 환율 영향만으로 지난 분기 영업이익 1300억원의 타격을 입었다.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이 넘는 타격을 입을 만큼 환율 변수가 커졌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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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이 밀고 이는 OLED TV가 언제쯤 본격적으로 양산해 수익을 내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LG그룹은 OLED TV가 2016년 초 경이면 개화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다. 이 외에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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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발목을 잡았던 LED사업, 주된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6 흥행 정도도 LG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다.
◆시장상황에 좌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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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상반기 순이익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포스코의 하반기 전망은 말 그대로 불투명 그 자체다. 권오준 회장 체제로 출발한 첫 분기인 2분기 경영실적에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여전히 실적이나 시황이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포스코 역시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오인환 포스코 사업전략실장은 "3분기는 장마철과 여름 휴가가 있는 비수기로 가격 회복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며"국내 시장 역시 저가 수입산 제품으로 유입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환율의 하락세로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산업에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수의 바로미터인 롯데=지속적인 내수 위축으로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롯데그룹은 유통, 음식료 등 전형적인 내수ㆍ소비재 업종으로 환율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국내 경기상황에는 민감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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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쇼핑, 소비 회복 흐름 지속…목표가↑"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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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하이마트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데 아웃렛을 제외한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다만 정부에서 최근 내수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고 돈줄을 풀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정부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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