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약세…1990선 하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개인과 함께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1990선을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90선 후반까지 올라가던 지수는 1980선으로 물러섰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6.54포인트(0.33%) 내린 1988.5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36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2조9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90.90으로 약보합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80선으로 밀려났다. 기관이 170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3억원, 88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6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6%), 의료정밀(-2.19%), 비금속광물(-1.22%), 통신업(-1.28%), 철강금속(-0.51%), 기계(-0.30%), 유통업(-0.19%), 금융업(-0.28%), 은행(-0.35%)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10%), 운수창고(0.32%), 운송장비(0.36%), 건설업(0.22%), 의약품(0.34%), 섬유의복(0.79%) 등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1.06%), SK하이닉스 (-2.56%), NAVER (-2.00%), 현대모비스 (-1.05%), POSCO홀딩스 (-0.98%), 신한지주 (-0.96%), 삼성생명 (-0.99%), SK텔레콤 (-2.28%), HD한국조선해양 (-0.28%) 등은 약세였다. 현대차 (0.22%), 한국전력 (1.21%), 기아 (1.43%), LG화학 (0.51%), KB금융 (1.00%)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428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35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9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1.39포인트(0.26%) 오른 531.4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0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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