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중국 수출지표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 대외 악재 속에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4거래일만에 1950선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1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90포인트(0.81%) 하락한 1958.7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은 데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부양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7만5000명 늘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8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수출입 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출발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8일 발표한 2월 중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해 시장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 10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9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33%), 철강금속(-0.87%), 전기전자(-0.99%), 운송장비(-1.13%), 건설업(-1.19%), 금융업(-1.11%), 화학(-1.18%)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서비스업(0.40%), 통신업(0.0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