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가 지난 17일 오너일가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STX그룹 계열사 6곳과 강덕수 전 회장의 서울 서초동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날 법정 관리 최대 매물로 꼽혀온 팬오션은 매각 주관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팬오션 매각가는 최소 6000~7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당일 1275원까지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한 STX는 하루만에 전일대비 190원 오른 1465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이름 앞에 'STX'를 뗀 팬오션도 압수수색 당일 4410원까지 떨어졌지만 전날 전일대비 390원 오른 4800원으로 올라서며 오히려 지난달 27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뇌동매매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강성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경우 주관사가 선정되는 등 매각 작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며 "압수수색이나 매각 기대감이 당장 영향을 줄진 몰라도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만큼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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