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일부 고객사에서 AI 이후 메뉴 변경을 요청해와 닭 구매를 취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소비량과 공급량이 동시에 감소해 계육 농가와 가공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토로해 구매량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와 함께 월 평균 3회 주반찬으로 제공됐던 닭고기 메뉴를 5회로 늘리는 등 닭고기 소비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 직원식당 닭 구매량을 월 4t에서 10t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또 전국 600여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매달 마지막 주 하루를 '닭 먹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위생안전팀이 나서 기존 80도 기준 계육 조리 온도를 5도 높이고 5분 이상 가열 조리하도록 일선 현장에 조리 지침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흥용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2003년 이후 4차례 AI를 보면 발생 이후 소비 부진과 공급량 확대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산지 양계 농가와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게 닭고기의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