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뒷심을 발휘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38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신기록을 연일 다시 쓰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15%) 오른 2056.1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03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지난 18일 2011년 8월3일(2066.26) 이후 2년 2개월 만에 종가기준 2050선을 넘어선 이후 소폭씩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고점을 높이고 있다.
간밤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연기 가능성에도 그동안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가 커지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주택지표 부진 소식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로 이어진 가운데 다음날 발표될 9월 고용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커지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51.01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오전 내내 약보합권 공방을 지속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관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팔자'세가 이어지며 지수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장 후반 기관의 '팔자' 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 역시 낙폭을 줄이며 공방을 이어가던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8억원, 63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21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502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전자(-0.72%), 통신업, 금융업, 증권 등은 하락했으나 음식료품,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