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지원규모가 다음으로 큰 곳은 롯데자이언츠다. 193억원을 지원받은 롯데자이언츠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3위를 왔다갔다하며 10년만에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LG트윈스(LG스포츠)는 지난해 178억원을 지원 받았다. 6년째 구본준
LG전자LG전자0665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26,600전일대비2,100등락률+1.69%거래량600,138전일가124,5002026.04.21 15:30 기준관련기사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LG유플러스, 장애인의 날 맞아 임직원 인식개선 콘서트 개최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中 TV 공세, AI와 라인업 강화로 정면 돌파"(종합)close
부회장이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LG스포츠가 총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600억원을 들여 훈련용 야구장을 짓기로 한 것.
이밖에 기아타이거즈(5위)와 두산베어스(6위)는 각각 154억원과 153억원을 계열사의 매출로 올렸다.
8위와 19게임 이상 차이나는 꼴찌 한화이글스는 지난해 100억원 정도의 지원을 받았다. 구단의 사외이사로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에선 모기업 지원금액과 프로야구 순위를 동일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모기업의 광고효과와 지역경제 등을 고려할 때 단순 금액 지원으로 순위를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순위가 하위권에 있어도 집계 되지 않는 사회인 야구단에 지원한다거나 관중석 고급화에 나서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넥센히어로즈와 신생 NC다이노스는 계열사의 광고와 연회비가 아닌 메인스포서와 서브스폰서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대다수 구단들이 모기업의 지원에만 의존하고 독자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돼 있지 않아 그룹의 지원이 끊기면 사실상 구단 운용이 어렵다"면서 "넥센과 NC처럼 독자적으로 자생하는 구단의 최종 성적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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