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회장이 내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방침을 '솔선수범'으로 정했다. 그는 그 스스로가 솔선수범하겠다며 인사방침에 있어서도 노력하지 않으면 능력이 출중해도 중용치 않겠다고 밝혔다.
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를 통해 "내년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엄중하므로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직급이 높을수록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장단의 솔선수범을 강조한 뒤 인사방침도 정했다. 그는 경영방침을 인사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그는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성실하지 않으면 중용하지 않는다 ▲거짓말 하는 사람은 탈락시킨다 ▲업무상 부정, 윤리적 문제는 엄벌한다 ▲ 조직 내 파벌 형성 금지한다 등 각론적 실천 지침을 마련했다.
그는 또 "대외적으로도 고객과 협력사에게 솔선수범하는 기업으로서 신뢰를 주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공유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올해 워크아웃이라는 제한된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소기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솔선수범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