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들어 주가가 3배나 오른 화장품 종목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과 이미 크게 오른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 더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경기 불황에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은 공통적이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경기 및 소비 부진, 소비패턴의 변화 등에 따른 중저가대 브랜드샵의 호조세,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모멘텀 확보 등에 따라 3분기도 화장품 업체의 성장세는 지속됐다"고 분석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저가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에이블씨엔씨07852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4,140전일대비830등락률+6.24%거래량250,528전일가13,3102026.04.23 15:30 기준관련기사[신년사]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 "유례없는 폭발적 성장의 해 만들 것"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뭉칫돈 몰리는 K뷰티, 에이블씨엔씨 '어퓨' 분리 매각 통할까close
는 25일 주가 8만8300원을 기록, 연초 2만8350원 대비 한해동안 211.46%나 급등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작년말까지 2년간 주가 상승률이 80.49%인 점을 감안하면 곱절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우후죽순격으로 브랜드숍 경쟁이 벌어지며 업체간의 과다 경쟁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하락하고, 광고비 증가로 판관비 증가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가 후퇴될 것이라는 전망은 화장품 업황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주가순이익률(PER)은 25일 기준 59.50배, 에이블씨엔씨는 24.20배에 이르는 등 일부 종목의 주가는 코스피 평균 PER 11배 대비 과열된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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