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올 2ㆍ4분기 마케팅 비용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가입자 수 증가는 소폭에 그쳐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이 이통3사의 수익성 하락에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분기 가입자 1명당 평균 마케팅 비용은 70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가 총 2조356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썼지만 신규 가입자에서 해지 인원을 뺀 순증 가입자가 28만9719명에 그친 것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을 쓴 곳은
SK텔레콤SK텔레콤0176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99,600전일대비800등락률+0.81%거래량569,502전일가98,8002026.04.24 13:13 기준관련기사SKT-엔비디아, AI 모델 개발 협력…독파모 협업 사례 공개 [클릭 e종목]"SK텔레콤, 올해 완벽한 실적 회복…목표가도 'UP'"올해 이미 83% 올랐는데 여전히 '저평가'…더 오른다는 종목은[주末머니]close
이다. 이통3사의 2분기 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가입자 1명당 933만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썼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전체 지출의 30% 수준인 960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 부었지만 CDMAㆍWCDMAㆍ롱텀에볼루션(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 순증 가입자는 10만2850명에 그쳤다.
LTE 서비스에 사활을 건
LG유플러스LG유플러스03264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6,520전일대비220등락률-1.31%거래량371,743전일가16,7402026.04.24 13:13 기준관련기사LG유플러스, 유심 무료 교체·업데이트 100만건…교체율 5.9%류제명 차관 "피지컬AI에 향후 3년 집중투자"…월드IT쇼 개막(종합)LG유플러스, '월드IT쇼' 첫 단독 전시…보이스 AI 선보여close
는 전분기 보다 36% 늘어난 4866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 다만 2분기 순증 가입자가 29만7720명으로 가입자 1명당 163만원이 들여 비용 대비 실적이 이통3사 중 가장 좋았다.이통3사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이고도 가입자를 대폭 늘리는 데 실패한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이동통신 이용자 수는 지난해 이미 5250만6793명으로 전체 인구를 넘어서는 등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소폭이지만 이동통신재판매(MVNOㆍ알뜰폰)가 늘어난 것도 영향으로 꼽힌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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