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정부가 올들어 여섯 번째 내놓은 12·7 부동산·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이 건설주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예상되고, 추가 규제 완화 가능성도 엿보여 건설업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필요 이상으로 과도했던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사실상 건설경기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장이 원했던 규제완화로 향후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규제완화로 확대될 개연성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면 건설사의 미분양 주택 해소를 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책이 토목 내지 건축부문을 통한 경기부양책과는 동떨어져 건설경기 부양에 대한 효과는 낮다고 지적했다.정상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소 쓴소리를 내놨다. 그는 "이번 대책이 부동산 시장의 심리 개선과 관련해 과거 조치에 비하면 충분히 의미있고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파급효과가 작고 대형 건설사들의 수혜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가 주택시장에서 양도차익 기대감이 클 때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현재는 불투명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반영되고 있어 시장에서 주택가격이 횡보할 것이라는 예상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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