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새 낙폭이 컸던 조선주들은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최고 수익원이었다.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최근 5거래일 공매도 평균수익률은 각각 18.23%, 18.09%였다. 한진해운과 LG디스플레이를 공매도한 투자자들도 최근 1주일새 17%를 넘는 평균수익률을 올렸다.
주가가 공매도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버리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게 된다. 하지만 지난 1주일간 공매도 상위 30개 종목 중 이런 종목은 차바이오앤 하나에 불과했다. 최근 5거래일간 24만여주가 공매도 된
차바이오텍차바이오텍08566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17,940전일대비300등락률+1.70%거래량317,420전일가17,64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마티카바이오랩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CAR-NK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마티카바이오, 북미 의료연구기관과 아데노바이러스 CDMO 계약[특징주]차백신연구소, 차바이오텍 지분 매각에 15%대 약세close
은 공매도 평균가보다 주가가 1% 높았다.문제는 이같은 공매도 투자전략의 과실이 주로 외국인들에게만 돌아간다는데 있다. 일부 개인들도 참여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매도는 대부분 큰 손인 기관투자가의 몫이다. 하지만 국내 기관들은 공매도에 대한 규제가 심해 공매도를 거의 하지 못한다.
투자자문사의 한 임원은 "국내엔 공매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펀드도 출시된 게 없다"며 "국내 투자자들을 하락장에 속절없이 당하게 하는 역차별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공격적 공매도가 주가 급락을 더욱 가속화시킨다는 측면에서 가뜩이나 불안한 장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공매도가 많이 이뤄진 종목들의 하락률은 대부분 시장낙폭보다 컸다. 최근 5거래일간 코스피 하락률은 13%대였지만 공매도 순위 3, 4위인 STX팬오션과 웅진케미칼 하락률은 각각 17%와 18% 떨어졌다.
※공매도=말 그대로 '없는 걸 판다'란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애초에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주식이나 채권을 더 떨어진 값에 구해 매입자에게 넘겨주면 이익이 난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내 증권회사 경우 원칙적으로 개인이든 기관이든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전필수 기자 philsu@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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