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금융지주사 중에는 신한지주가 단연 눈에 뛴다. 최고경영진의 내홍을 겪으며 힘든 해를 보냈지만 국내 금융사 중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신한지주가 2009년에 비해 영업수익(매출액)은 20%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 90% 정도 증가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세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20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증권주들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수익ㆍ영업이익ㆍ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증권사들에 대한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신영증권은 "지난 12월 이후의 증권주 상승세는 지수의 우상향과 랩으로의 빠른 자금 유입세에 기인한다"며 "높아진 지수대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쳤던 거래대금의 증가도 본격 진행되고 있어 증권주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인터넷 포털서비스의 맞수인 네이버의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상반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매출액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 이상 감소한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다음은 매출액 4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5%, 250%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준의 앞선 임상시험 진행과 선제적 제품 출시를 통한 바이오시밀러시장 선점 가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 호조, 지속적인 제품 출시를 통한 이익 성장성 등으로 중장기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0%,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교육업종 대장주 메가스터디, 삼성그룹 투자수혜주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 등도 2월중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다.
정호창 기자 hochang@ 임철영 기자 cylim@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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