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내수주 중심의 투자 기회가 도래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전력과 KT 등이 삼성전자나 포스코를 대신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9일 오전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개최, '농심(農心) 투자법'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회에서 "환율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국내 기업 수익이 우려되는 반면, 국내 기업들의 자산관리가 상승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내년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라 자산 재평가가 실시되면서 내수 관련주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전의 경우 내년 7월부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KT 역시 달러 베이스의 재평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관들도 향후 기간산업을 가진 기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영업상황 악화로 한전과 KT가 크게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현재 주가 바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수주로는 자산가치 우량주인 태평양물산과 부채 없이 매년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는 조광피혁, 향후 수출효과가 기대되는 대동공업 등에 관심을 둘 만 하다"면서 "이밖에 증시 강세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대형 증권사들과 스마트폰 및 온라인 거래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는 보안관련주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이날 강연을 통해 "주식을 농사하는 마음으로 투자하라"면서 "농사도 사계절에 적합한 과정과 절차가 있듯 투자도 좋은 종목을 고르고, 투자로 실천하고 투자 종목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목표수익률을 올리면 매도하는 적절한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대한 수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라 ▲꾸준한 관찰과 소통을 고수하라 ▲자기만의 가치기준을 세워라 ▲위기 이후를 보는 혜안을 길러라 ▲계란은 확실한 바구니에 담아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라고 역설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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