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도 예뻐지고 싶어~" K-뷰티 주식 비중확대 [주末머니]

전쟁 여파에도 한국 화장품을 비롯한 이른바 K뷰티 인기가 변함없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에이피알 , 실리콘투 , 코스맥스 등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해 화장품 섹터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황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 점검: 전쟁통에도 K뷰티 인기는 변함없어' 보고서에서 "시장 우려와 달리 한국 화장품 수출 흐름은 양호하다"면서 "미국향 수출은 견조했고, 유럽 수출은 폭발적이었다. 6월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등을 고려 시 5월에도 화장품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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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분기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또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섹터의 견조한 주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K뷰티 수혜주인 에이피알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지난해처럼 대대적인 실적 서프라이즈는 어렵지만, 유럽 매출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유럽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일부 화장품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글로벌에서 한국 화장품 인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 한국화장품의 주요 타깃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이 3% 수준임을 고려 시, 피크아웃을 논하기엔 너무 빠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과거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이 10%대까지 높아졌던 사실을 언급하며 "주요 국가에서 한국 화장품의 추가적인 인기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에이피알의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이피알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로 실리콘투와 코스맥스를 통해 차별화를 가져갈 것을 추천했다. 그는 "현재 실리콘투의 밸류에이션은 전통 유통사 기준으로 봐도 매력적"이라며 "시장 예상과 달리 중국 매크로 지표가 양호하다. 중국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중국법인을 보유한 코스맥스가 시장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에이피알, 실리콘투,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는 각각 50만원, 6만원, 27만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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