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올 여름엔 해외로" 항공株 날아오르나?

드디어 봄…"올 여름엔 해외로" 항공株 날아오르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리오프닝'에도 한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항공주가 마침내 날아올랐다. 정부의 방역완화 기조가 확실해지며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국제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대한항공 은 전거래일대비 2.4% 상승한 3만19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은 1.32% 오른 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에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객수요가 없을 때 화물운송 수요로 그나마 실적을 챙겼던 대형항공사 뿐 아니라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주가에 탄력을 받고 있다. LCC들의 오름폭이 더 컸는데, 제주항공 6.46%, 트리니티항공 5.56%, 진에어 5.53%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진에어는 최근 한달새 37% 상승하며 주요 LCC 중 최근 한달간 가장 주가가 강하게 오른 종목으로 꼽힌다.


항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데는 정부의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추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만명이 넘는 일일 신규확진자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해외 입국시 무격리'로 정책 방향을 틀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 유가가 주춤한 점도 항공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무섭게 치솟던 국제유가가 미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 등으로 한때 배럴당 130달러대까지 치솟은 국제유가는 지난주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방역완화 기조에 따라 일평균 국제선 이용객 수 추이에 뚜렷한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며 "출장, 신혼여행 등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수요를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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