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6%대 약세 2940선..."증시 부진, 외인 돌아와야 해결"

코스피, 0.6%대 약세 2940선..."증시 부진, 외인 돌아와야 해결"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10일 코스피가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2940선'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은 이틀만에 장중 1000선이 또 다시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42분 전 거래일 대비 18.06포인트(0.61%) 하락한 2944.4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 74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만 나홀로 100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NAVER (-0.60%), 카카오 (-0.4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간밤 테슬라가 12%대 급락하면서 LG화학 (-4.03%), 삼성SDI (-1.60%) 등 관련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0.43%), SK하이닉스 (0.46%)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지난 8일 이후 이틀 만에 장중 1000선을 하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84포인트(-1.47%) 하락한 993.8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 수급별로는 개인이 290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1억원, 718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테슬라 급락 영향을 받은 관련 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에서 6 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은 이날 2.87% 하락했다. 엘앤에프 도 6.01% 내렸다. 반면 (3.25%), 펄어비스 (2.71%), 셀트리온제약 (2.85%) 등은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의 부진 원인으로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 투자자를 꼽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3조8842억원 순매도했다. 이달 역시 전날까지 29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돌아와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지수를 끌어 올릴 역량이 없다"며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를 주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것은 거시경제 상황과 환율인데 특히 환율이 약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찬 연구원은 "코스피는 2900선에서 지지를 몇 번 받았고 환율도 1200에서 지지를 받고 1160선까지 내려왔다"며 "외국인들은 환율이 1200선에 근접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현재 국내 증시 자체는 저가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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