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4일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이 나란히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으로 '미래형 리테일'을 표방하고 나서 주목된다.
신세계 는 ‘압도적 상권 1번점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반드시 그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브랜드 유치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쇼핑 이상의 경험’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백화점 매장 내 미술품 판매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미술품의 전시·판매·중개·임대업 및 관련 컨설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역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온·오프라인 협업 체계 강화에 과감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이뤄내야 한다"며 "점포 내 온라인 PP(Picking&Packing)센터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기획,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 온라인 채널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유연한 시장 대응, 사업모델 혁신 등을 위해 외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를 비롯한 함한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 지분교환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백화점 은 그룹의 향후 10년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전 2030은 2030년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로 대전,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여의도에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며 "프리미엄 식품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론칭하는 등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온라인·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사회교육사업, 평생교육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은 단순 판매시설을 넘어 영화관, 문화센터, 유명 식당가 등 다양한 서비스시설을 제공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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