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대 낙폭 되돌리며 2770선 마감…외인·기관 매수로 코스닥은 상승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17일 오전 장중 1%대 하락하며 2740선대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2770선서 턱걸이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940선 위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5% 떨어진 2770.4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혼조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장중 1%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는 이후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수급별로 개인은 32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3억원, 3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0.68%), 삼성바이오로직스 (-0.37%), 셀트리온 (-0.57%), NAVER (-0.18%)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1.70%), LG화학(1.34%), 현대차(0.2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944.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을 이끈 것은 개인이 아닌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코스닥시장에서 562억원, 8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0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0.13%), 셀트리온제약 (0.21%), 씨젠 (1.05%) 등이 상승했고 HLB (-0.21%), 알테오젠 (-1.57%)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증시 상승을 점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할 시점이라고 보고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쉬지 않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호재, 긍정적인 이슈, 이벤트는 선반영했다"면서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실제 기대했던 결과가 더 좋게 나오거나 더 강한 호재 및 이슈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대감을 선반영한 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했다"면서 "2020년 연말, 2021년 1월까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한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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