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임상 단계에 돌입한 제넥신의 'GX-1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현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관련 임상은 치료제 19건, 백신 2건으로 총 21건이다. 셀트리온과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 10여개 제약사가 개발 경쟁에 뛰어든 치료제의 경우 연내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백신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보다 아직 더딘 상황이다.
정부는 자체 백신 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확보전에도 뛰어들었다.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물량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되 우선 최소한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한 수준인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국민 약 1000만명(20%)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이미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 절차를 마쳤다. 백신을 각국에 공평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국제 공공재의 형태로 공동개발하고 공급 질서를 정하는 데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국민 40%(약 2000만명)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우수한 백신 개발 회사가 나오면 추가 협상 채널도 가동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선구매할 백신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뒤 공급 시기와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떠한 백신을 구매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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