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 분기 대비 14.5% 하락하고, 장기위험 손해율도 역시 3.0% 하락하는 등 언더라이팅(계약심사) 지표는 안정화됐지만 화학공장 화재 등 고액 사고가 발생해 일반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시장 지배력을 키운 만큼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메리츠화재와 신계약 시장 1위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면서 비용 지출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존재했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 경쟁구도 재편으로 삼성화재의 독주체재가 구축됐으며 보수적 언더라이팅을 기반으로 한 비교우위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손보업종 내 가장 큰 폭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은 인위적인 채권 매각 이익 실현을 지양하는 운용 전략 때문"이라며 "오히려 하위권사 대비 투자부문의 완충재 역할이 확보돼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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