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금융권 주총…'우리지주 회장 연임' 최대 이슈

DLF 중징계 가처분 신청
인용땐 25일 주총서 연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26일 주총서 연임여부 확정

삼성생명 대표 선임 마무리
전영묵 등 3명 사내이사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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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융부]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보험과 카드 등 금융권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막을 올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기준금리 하락 등 최악의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외이사 선임 등 굵직한 안건 처리를 앞두고 있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손해보험 , 삼성카드 는 이날 주총을 열고 각각 신임 대표 선임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 1월부터 새롭게 사령탑을 맡게 된 전영묵 사장과 유호석 경영지원실장(부사장), 홍원학 FC(재정컨설턴트)영업1본부장(부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한화손보도 이날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김주성 전 KEB하나은행 이사회 의장과 이성락 전 신한생명 대표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카드는 김대환 대표와 안기홍 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또 권오규 전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와 최규연 전 조달청 청장, 임혜란 서울대 교수, 강태수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달 20일부터는 KB금융 지주를 필두로 4대 금융지주 주총이 시작된다. KB금융 주총에서는 ESG위원회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이 예정됐으며, 사외이사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ESG위원회는 기업활동에서 환경(Environment)ㆍ사회(Social)ㆍ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강조하는 것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활용되는 지표다. 금융권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KB금융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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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도 같은 날 주총을 연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8명 전원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지난달 하나금융지주 은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을 통해 5년으로 제한된 사외이사 임기를 최대 6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성복 사외이사가 내년까지 사외이사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번 주총 시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는 25일 예정된 우리금융지주 이다. 주요 안건은 손태승 회장 연임안이다.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의혹 사건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손 회장이 법원에 신청한 금융감독원 제재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번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손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신청이 기각되고 중징계 효력이 유지되면 손 회장의 연임은 무산된다.


우리금융은 이와함께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을 담은 정관 변경도 주총 안건에 올렸다. 금융지주 가운데 첫 사례로 내부통제위는 계열사 내부 통제기준 검증과 개선방안 모색 등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신한지주 )도 다음날인 26일 주총에서 조용병 회장에 대한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윤재원 홍대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 선임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두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 반대의사를 밝혀 주총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이다.


한편 금융사들 주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총장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주주명부 확인시 비접촉식 온도계로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마스크를 배부 등 대응책을 수립했다. 또 주주 가운데 유증상자가 회의를 참관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사전 안내하거나, 주총 직접 참석 없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직접 참석 없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제도를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참석 인원도 가급적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막오른 금융권 주총…'우리지주 회장 연임'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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