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김정훈 "금융위, 대체거래소 설립 움직임…한국거래소와 '제살깎기' 경쟁 안되게 해달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손병두 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손병두 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회 국정감사에서 미래에셋증권 등 6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가 추진 중인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ATS) 설립이 자칫 한국거래소와의 '제살 깎아먹기' 경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금융위원회가 각별히 관리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ATS 인가신청 여부를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비록) 자본시장법 개정 시 8조의2에 따라 부산을 파생상품 금융중심지로 키우는 취지였다"며 "설령 서울에 ATS가 설립돼도 파생상품 다루지 못하고 증권만 다루게 돼 있다. 주식시장 안 좋은 상황에서 설립하려면 고가의 장비도 설치하는 등 비용이 들 텐데 한국거래소와 제살 깎아먹기 경쟁은 안 되도록 금융위에서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아직은 대체거래소 인가 신청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전날 김 의원은 금융위로부터 받은 '금융위 차원 대체거래소 설립으로 한국거래소와 부산지역 경제(수입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여부' 자료를 통해 ATS가 설립되면 한국거래소의 주식거래수수료가 69억~37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 KB증권, 삼성증권 ,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와 금투협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ATS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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