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2050선으로 털썩…"코스닥도 650선으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바이오주(株)가 급락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국내 기관 투자가가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4포인트(0.59%) 내린 2052.03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3% 상승 출발했으나 한시간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11.6원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50원 내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소멸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98포인트(0.43%) 하락한 2만6806.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48%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78%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2억700만원, 210억3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투자가는 1123억50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과 건설은 각각 4.41%, 3.73% 밀렸으며 기계도 2.27% 하락했다. 또 섬유의류, 통신, 전기가스, 유통, 화학, 보험, 철강도 1%이상 빠졌다. 반면 전기전자는 1.3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가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가 전날보다 1.58%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 도 3.56%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각각 6.55%, 4.11% 밀렸으며 LG화학 , SK텔레콤 , NAVER는 2%이상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은 4억3347만400주, 거래대금은 4조3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95개에 불과했고 하한가 없이 647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이다.


바이오 업종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 시장보다 큰 폭으로 흔들렸다. 대장주인 가 7% 이상 급락한 데다 신라젠 , 셀트리온제약 등이 9~11%가량 내리면서 지수는 650선까지 주저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2포인트(1.63%) 하락한 657.8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억4500만원과 147억81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23억9200만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유통과 기타제조, 기타서비스가 3%이상 하락했다. 또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제약이 2%이상 빠졌다. 이 밖에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비금속 등은 1%이상 밀렸다. 반면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통신장비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50%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라젠은 11.21% 급락했다. 또 셀트리온제약 HLB 도 9% 이상 하락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 는 2.56%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6602만주, 거래대금은 4조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31개였으며 하한가 없이 893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