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분유·제과·김 등 무역수지 3억5439만 달러 '사상최대' 불닭볶음면·신라면 등 인기에 힘입어 라면 수출 사상최대 갱신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도 사상최대…인삼류·과실류 인기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최신혜 기자] 주요 한국 식품의 2018년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분유와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따른 라면 등의 수출 호조 덕분이다. 농수산식품 중국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사드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관세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며 라면, 조제분유, 제과, 김, 라이신을 합산한 주요 음식료 품목의 지난해 무역수지는 3억5493만 달러로 2017년 3억1817만 달러 대비 12% 증가하며 사상 최대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라면과 분유의 공이 컸다.
분유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분유 수출액은 9955만 달러로 2017년 7772만 달러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수출액은 320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완벽히 사드를 극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분유 시장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출산율 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2018년 1월부터 중국 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시작한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배합 등록관리법(신조제 분유법)'으로 품질력이 우수한 국내 기업들에게 수혜가 될 것"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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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올해 중국 내 유통 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어 내수 조제분유 실적 부진을 수출 조제 분유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TI)의 2018년 12월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및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출은 인삼류 등의 수출 호조에 따라 수출액 최고치인 15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2017년 중국 수출액은 사드 여파 등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13억6000만 달러에 그쳤지만 사드 후폭풍이 가라앉으며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93억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등어, 인삼류, 닭고기 등의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다. 수출액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포도, 배, 유자차 등의 수출 호조로 인해 과실류 수출이 연누계 기준 첫 3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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