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보톡스나 유방 보형물 업체들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3일 박원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제품들은 한국에서 쌓은 임상 데이터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저변을 확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글로벌 1위 업체인 보톡스가 장악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의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제품들은 한국에서 쌓은 임상 데이터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저변을 확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메디톡스의 휴젤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액은 2016년 1210억원에서 2017년 1815억원으로 50% 증가했다.
박원용 연구원은 "빠르게 수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의 배경은 신흥국 소득 수준의 증가에 따른 미용과 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저가 시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는데 이로 인해 한국산 중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산 제품은 가격은 보톡스 대비 현저히 낮지만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그 효능이 보톡스와 큰 차이가 없음을 증명했으며 한국 식약처의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신흥국에 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내년부터는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이 선직국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선진국 시장에서 아직 허가 받은 한국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없다. 이로 인해 앨러간의 보톡스, 입센·갈더마의 다이스포트, 머츠의 제오민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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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각각의 마케팅파트너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진행했거나 진행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대웅제약의 나보타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 제품들의 미국과 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제품들은 물성 측면에서 앨러간의 보톡스와 거의 유사한데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될 경우 다이스포트나 제오민 대비 빠르게 보톡스의 미용용 시장을 침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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