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또 최고가…2550 뚫고 2600 넘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가 연일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04포인트(1.31%) 상승한 2556.4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00 돌파도 넘보고 있다.거래량은 3억5682만6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3910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306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345억원, 1120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한 주식 규모는 1조1588억원에 달한다.

코스피 상승 견인차 역할은 IT 업종이 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는 3.89% 오른 28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쳐 또 최고가 마감을 했다. 시가총액이 371조원을 넘었다.2위인 SK하이닉스 도 3.77% 오른 8만53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 (2.73%), 삼성물산 (1.01%), 삼성생명 (1.85%), 삼성바이오로직스(5.73%)이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40만원을 돌파했다. 장중 주가는 40만8000원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26조8630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 흐름을 타면서 증권업종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증권업종지수는 2.40% 오른 2041.48을 기록했다. 의약품(4.16%), 전기전자(3.70%)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연내 2600을 터치하고 내년 300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상승목표를 3000으로 제시하고 "밸류에이션 정상화 만으로도 3000은 도달 가능한 지수대"라고 말했다. 상반기 중 코스피의 고점형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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