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셀트리온 덕에 임원들도 '대박'

셀트리온제약 임원들 스톡옵션 행사…투자 원금의 3배가량으로 주식가치 올라
2억7000만원어치 주식 단돈 8000만원에 사들여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으로 서정진 회장 등 주식부자 등극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회사 임원들도 '투자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최근 셀트리온 , , 셀트리온제약 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셀트리온제약 임원 8명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들은 단번에 원금의 3배가량을 투자 수익으로 올리게 됐다. 이언형 셀트리온제약 이사의 행사가액이 9246원, 나머지 임원들의 행사가액은 1만742원이다. 전날 셀트리온제약 종가는 3만1250원이었다.이언형 이사의 경우 8658주를 스톡옵션으로 매수했다. 전날 종가 기준 2억7000만원어치 주식을 단돈 8000만원에 산 셈이다. 1만5763주로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인 채호진 전무는 1억6900만원에 산 주식이 4억9200만원으로 뛰어 올랐다.

1만주를 매수한 최승재 전무는 시가 3억1200만원짜리 주식을 1억700만원에 산 꼴이다. 최은석 상무도 9763주를 1억원에 매수했는데 이 주식의 전날 종가 기준 가치는 3억500만원이다.

이밖에 김태진ㆍ윤태식ㆍ권혁성 이사가 4729주, 김우성 이사가 3000주를 각각 스톡옵션으로 사들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들도 주식 자산이 불었다. 지난 7월27일 코스닥시장 상장과 주가의 추가 상승 덕이다.

유헌영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는 15만2400주를 상장 전부터 보유하고 있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가는 4만1000원이었고 전날 종가는 6만3600원이었다.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수익률이 55%나 된다. 공모가 기준 62억4800만원어치의 주식이 96억9200만원으로 뛰어 오른 셈이다. 단기간 34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이한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도 상장 전 1만14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기준으로 4억6700만원어치의 주식이 7억2500만원으로 상승했다.

가장 큰 부자가 된 것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전날 기준 서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3조1452억9700만원에 달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 회장은 상장사 보유지분 기준 개인주식부자 7위다. 서 회장보다 순위가 앞선 이들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뿐이다. 3개월 전만 해도 서 회장은 순위 밖이었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으로 주식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