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2370선 회복…개인·외국인 '사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2372.89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376.53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작용하면서 증시를 밀어올렸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90%(196.21포인트) 오른 2만189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 폭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P 500 지수 역시 금융주와 기술주들이 함께 오르며 전날보다 0.99%(24.12포인트) 오른 2452.4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6%(84.35포인트) 상승한 6297.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억원, 144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홀로 3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19%)와 NAVER (1.43%)가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0.76%), SK하이닉스 (0.73%), 신한지주 (0.58%), KB금융 (0.36%), 한국전력 (0.34%), LG화학 (0.14%)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 (-0.88%), 삼성생명 (-0.84%), 현대차 (-0.34%), 현대모비스 (-0.20%)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6%), 제조업(0.47%), 서비스업(0.43%), 유통업(0.30%) 등이 상승세인 반면, 철강·금속(-0.75%), 운수창고(-0.63%), 보험(-0.52%), 증권(-0.49%), 비금속광물(-0.29%), 종이·목재(-0.18%) 등은 하락 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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