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내 제약사들이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복합제는 오리지널 신약과 성분ㆍ약효가 유사하지만, 그 약이 효과를 잘 내도록 하는 데 필요한 물성을 변경하거나, 제형 등을 바꾼 대표적 개량신약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 8월 서울 필동로 CJ인재원에서 강석희ㆍ곽달원 CJ헬스케어 공동대표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하칸 발대식'을 개최하며 성공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신풍제약도 발매 전 칸데암로정의 프리마케팅 행사를 열고,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100억원대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6명 중 1명은 고혈압ㆍ당뇨병 환자로 나타났다.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환자 수는 약 800만명이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해 총 1조4000억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또한 고혈압치료제는 한 번 복용하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한 가지 약으로는 적절한 혈압 조절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