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마트홈과 연계한 생활로봇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하드웨어, 인공지능, 컨텐츠를 통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홈 로드맵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스마트 가전에서부터 딥 러닝(Deep Learning), 지능화 등이 가능한 생활로봇에까지 이른다.
조 사장은 "생활로봇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져 있다"며 ▲공장 자동화와 ▲애견과 같이 놀아주는 등 생활에 유용한 로봇 ▲공항에 로봇을 배치해 길을 알려주는 것과 비슷한 B2B(기업 간 거래) 영역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빌딩용 서비스를 위한 로봇 사업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삼성전자는 '소비자도 몰랐던 불편한 점을 찾아내주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스마트홈 기술에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탑재해 소비 편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간담회에서 "생활가전 사업에서 한국 업체들은 기존 업체들을 흉내내며 가치를 개선해왔다"며 "그래선 우리가 약진할 수 없다고 생각해 우리만의 폼팩터(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풍에어컨ㆍ액티브/애드워시ㆍ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도전을 했던 제품들은 잇달아 히트를 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방향성을 지속하겠다는 얘기다. 서 부사장은 '가전제품은 사람을 괴롭히면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기술도 좋지만, 지나치게 기술에 치중하다보면 오히려 제품이 사람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설명이 없어도 한 번에 알아보는 제품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사용자들이 스스로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을 찾아 제품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