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쌓였던 대내외 악재가 이날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전자업종 지수는 하락 중이지만 대만 가오슝 지진으로 반도체(파운드리) 및 디스플레이(LCD)의 공급 과잉 일부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새벽 대만 가오슝에서 지진이 발생해 현지 반도체 파운드리와 LCD 생산라인이 타격을 받았다"면서 "건물 붕괴가 주로 발생한 지역에는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 TSMC와 UMC, 디스플레이 업체 이노룩스와 한스타,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 업체 코닝, 컬러필터 업체 토판의 생산라인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만 지진으로 인해 펀더멘털 개선이나 제품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제품 가격 하락 속도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동률 축소로 공급 과잉을 일부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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